월간레만의 4월은 달콤한 것들에 대한 여행 제안입니다.
입에서 달달하게 녹아 내리는 달콤한 간식들부터 레만의 봄 하늘을 수놓는 벚꽃, 봄이 일찍 찾아오는
레만호수에만 주어지는 자연의 선물인 수선화 언덕과 튤립축제 등 '봄꽃'이 주는 달콤함, 봄 밤의 재즈처럼
기분이 달콤해 지는 체험들을 소개합니다.
월간레만의 '낭만에 대하여'…
스위스 사람들도 우리들처럼 '봄꽃'인 '벚꽃'이
피기를 손꼽아 기다립니다.
특히 로잔은 로컬들이 손꼽는 벚꽃 명소가 있을 정도이죠.
몽트뢰에서 기차를 타고 레 플레이아드에 오르면 언덕을 수 놓은 봄눈, 수선화 언덕을 만날 수 있고요.
자그맣게 접을 수 있는 피크닉 담요 하나를
여행 가방 속에 챙겨 가보면 어떨까요?
레만의 로컬들처럼 꽃놀이를 즐겨보아요.
우리에겐 벚꽃 명소로 잠실 석촌호수의 올림픽공원이 있다면,
스위스엔 레만호수의 로잔 올림픽 박물관이 바로 벚꽃 명소입니다.
레만호수의 풍경과 핑크빛 벚꽃나무가 우리의 기분을 설레이게 만들어줍니다.
박물관 뒤편으로 옛 엘리제사진박물관 앞 엘리제 공원과 함께 로컬들의 벚꽃 명소가 되었죠.
레 플레이아드(Les Pleiades)와 레자방(Les Avants)로 향하는 길에 위치한 나르시스 언덕들은 스위스에서도 명소입니다.
봄이 되면 하얀 나르시스 꽃들이 이 두 언덕에 온통 가득해지거든요.
보통 4월 말에 조금씩 개화를 시작해서 5월에 만개를 합니다.
언제 꽃이 피는지 알려주는 실시간 나르시스 지도 사이트까지 있을 정도에요.
레 플레이아드
레 플레이아드는 브베에서 블로나이(Blonay)를 거쳐 MOB 기차로 갑니다. 연중 오전부터 저녁까지 기차가 있어요.
레 자방
몽트뢰에서 기차로 한 번에 닿는 레 자방. 레 자방부터 종루(SONLOUP)까지는 100년이 훌쩍 넘은 MOB 푸니큘라로 이동합니다.
레만호수 유람선을 타고 봄 꽃이 아름다운 곳들로 여정을 이어가봐요.
로잔에서 출발하는 증기유람선을 타고 튤립이 아름다운 모르쥬(Morge)와 중세 느낌의 아름다운 마을, 프랑스 이브와르(Yvoire)까지 갈 수 있습니다.
튤립 러버들은 모르쥬로
약 150종의 튤립이 레만호숫가에 아름답게 핍니다. 3월 29일부터 5월 12일까지 모르쥬 튤립축제가 진행됩니다.
프랑스 이브와르
레만호수는 프랑스와 국경으로 맞닿아 있는 재미있는 지리적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몽트뢰, 로잔 저 건너편은 프랑스죠. 이브와르는 중세 느낌이 나면서도 꽃이 예쁘게 피는 프랑스 마을입니다.
레만호수를 유람선으로 가르며 이브와르로 떠나봐요.
El Gato Pâtisserie (로잔)
글루틴, 락토 프리 페스트리, 케익을 판매하는 곳. 특히 패스트리는 로컬 재료들로 만든 홈메이드이고 다양하고 예쁜 케익들은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습니다.
Boulangerie Bread Store (브베)
브베 시내에 위치하며, 크루와상과 타르트가 엄청 맛있는 곳이에요.
Tea-room des Alpes (몽트뢰)
코지한 카페로, 맛있는 베이커리류와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기에 제격이죠.
Tea Room Le Muguet (레디아블레레)
조용한 레디아블레레 마을에서 나름 포토제닉한 곳이자, 로컬들이 사랑하는 베이커리, 케이크 가게. 작지만 야외 테라스도 이쁘답니다.
Blondel (로잔)
로잔 사람들이 사랑하는 로컬 초콜릿 브랜드로 좋은 선물을 하고 싶을 때, 이 곳에서 예쁜 모앙의 초콜릿을 구매해요. 가격이 조금 있지만, 훌륭한 맛이 가격을 커버하고도 남습니다.
Maison Cailler (브록)
메종 까이에는 스위스 최초의 밀크초콜릿 공장이에요. 실제 대량으로 생산되는 까이에 초콜릿 공장이 있고, 초콜릿 박물관 견학이 가능하고 직접 초콜릿을 만들어 볼 수도 있어요. 모든 종류의 초콜릿을 파는 숍에서 즐기는 초콜릿 쇼핑은 하이라이트. 어마어마하게 많은 종류가 있어요. 브록은 그뤼에르와 5분 거리라서, 함께 즐기길 추천합니다.
Läderach (브베)
레더라는 스위스 대표적인 명품 초콜릿 중 하나로, 한국에도 들어와 있지만, 브베에서만 판매하는 찰리 채플린 신발 모양의 초콜릿이 유명해요.
로잔과 브베 사이의 라보 와이너리에 위치한 뀌이는 2024년
벌써 41번째 재즈 페스티벌을 맞이합니다.
4월 5일부터 13일까지 스위스와 유럽의 유명한 재즈 아티스트들과
루키들이 참여해 유네스코 지정된 라보 포도밭 사이로
아름다운 재즈 선율을 선사해요.
늦은 시간까지 즐기고 싶다면, Culy 나 주변 라보, 로잔의
숙소에서 머무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